기업신용평가와 신용등급에 대해 모든 것을 안내해드리는 크레딧메이트입니다.
기업을 운영하시는 사장님이나 담당자들은 신용평가를 받아야 할 시즌이 오면 늘 긴장하게 되는데요. 1년 내내 영업이나 세금이나 대출 등에만 관심이 쏠려있다가 막상 신용등급이 필요한 시기가 되니 어떻게 해야 할지 몰라 고민인 분들이 많으십니다. 단기간에 신용평가를 잘 받기는 쉽지 않은데요. 오늘은 기업신용평가의 절차와 등급결정 방식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참고로, 기업신용평가와 관련된 모든 정보를 모아 공유하는 네이버 카페를 개설했습니다.
<‘신평모’ : 기업신용평가 정보 & 후기 공유 모임>
신용평가 수수료 할인 정보부터 신용등급 잘 받는 팁, 각종 질문답변과 업종별 신용평가 사례들까지 공유하고 있으니 방문하시면 많은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기업신용평가 등급 결정 방식
기업신용평가는 크게 계량평가(정량 평가)에 비계량평가(정성 평가)를 결합하여 방식을 적용합니다.
계량평가는 또다시 재무제표를 기본으로 한 재무모형(모델)과 재무정보는 아니지만 계량화 할 수 있는 정보들로 구성된 비재무모형으로 구성됩니다. 평가사에 따라 비재무모형에 대표자의 신용도를 판단하는 대표자 지표를 포함하기도 하고, 별도로 대표자모형으로 구분하기도 합니다.
비계량평가에는 정량적으로 판단하기는 어렵지만 기업의 신용도에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판단되는 요소들로 구성되며, 산업위험이나 계열위험, 영업위험, 사회위험 등을 분석하여 반영하게 됩니다.
평가등급 결정 전에 채무불이행 등 중대한 영향을 끼치는 요소가 있는지를 검토하는 필터링(Filtering) 과정이 수반됩니다.
기업의 신용등급은 재무모형과 비재무모형을 결합하고 필터링을 거쳐 산출된 등급(모형등급)에 비계량평가를 통해 평가자가 조정하고 평가사별 규정에 따른 평정위원회 등의 평가회의를 통해 최종 결정됩니다.
기업신용평가 계량 평가, 비계량 평가, 필터링 개요
기업신용평가를 구성하는 각 모형별로 간단하게 알아보겠습니다.
계량평가
재무모형은 각 평가사별로 조금씩 차이가 있지만 대부분 기업의 재무 위험을 성장성, 활동성, 안정성, 수익성, 생산성, 현금흐름 등으로 분류하고, 기업규모와 업종에 따라 유의한 지표를 선별하여 사용합니다. 지표로 사용되는 동일한 재무비율의 경우에도 규모와 업종에 따라 가중치가 다르게 적용될 수 있습니다.
예를 들면, 기업을 평가할 때 재무모형의 성장성 지표에는 매출액 증가율, 총자산 증가율, 영업이익 증가율, 순이익 증가율 등을 적용하며, 해당 기업의 규모가 외감기업인지 비외감 중소기업인지, 소상공인인지 등을 구분하고, 해당 업종이 건설업인지 제조업인지, 도소매업인지 등을 구분하여 해당 기업이 적용받을 재무모형을 선택하게 됩니다. 규모와 업종마다 특정 재무비율은 적용되지 않을 수 있으며, 적용되는 비중이 다를 수 있습니다.
비재무모형은 기업의 업력이나 차입금 등 금융거래현황, 재무제표 신뢰도, 주주 현황 등과 함께 대표자의 대출과 같은 신용정보, 연체정보, 주택 보유여부 등을 계량화하여 평가지표를 선정하고, 기업규모와 업종에 따라 항목 및 기준을 다르게 적용합니다.
예를 들면, 평가하는 기업의 업력이 5년 미만일 경우 낮은 점수를 받고, 20년 이상이면 높은 점수를 받게 됩니다. 대표자나 기업의 대출 규모와 건수가 많으면 낮은 점수를 받게 되고, 대표자가 주거형태가 자가일 경우 임차보다 높은 점수를 받게 됩니다.
비계량평가
비계량평가는 일반적으로 산업위험, 계열위험, 영업위험, 경영위험 등에 따라 세부적으로 여러 가지 항목을 구성하고 기업규모와 업종에 따라 항목을 선별하고 점수화하여 적용하게 됩니다.
예를 들면, 산업위험의 경우 기업이 속한 업종 특성상 경기 변동이나 위기 상황이 되었을 때 평가받는 기업이 얼마나 영향을 받는지를 판단하여 점수화하는 것이고, 영업위험은 해당 기업의 구매처가 안정적인지 판매처가 안정이면서 고정 거래처가 있는지, 생산 관련하여 숙련도와 전문인력 보유 여부 등을 평가하게 됩니다. 자세한 내용은 별도 포스팅을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등급 필터링 절차
필터링 단계는 신용등급에 중대한 영향을 미치는 요소가 있는지를 반영하기 위한 절차입니다. 해당 필터링에 적용이 될 경우 모형등급에 상관없이 ‘D’ 등급으로 처리될 수도 있고, 2~3등급이 하향되기도 합니다.
대표적인 필터링 적용항목은 한국신용정보원에서 정하고 있는 채무불이행으로 3개월 이상 연체나 부도정보, 공공기록정보 등이 있을 경우 등급이 하향되며 일부 항목에 걸릴 경우 ‘D’ 등급으로 처리됩니다. 또한, 3년 연속 당기순손실이 발생했거나 영업결손이 연속될 경우, 완전자본잠식일 경우나 사업장에 권리침해가 발생할 경우 등은 등급 상한선이 제한되고 기본적으로 2~3단계 하향되는 것이 일반적입니다. 필터링 등급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별도 포스팅을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기업규모별 재무/비재무모형의 결합 비중
기업규모와 형태에 따라 재무평가와 비재무평가의 결합비중이 다르게 적용됩니다.
각 평가사별로 비중이 조금씩 다르긴 하지만, 대부분 외감기업과 같이 규모가 크고 외부감사를 받아 재무제표의 신뢰도가 큰 기업일 수록 재무모형의 비중이 높고, 비외감기업이나 소기업, 개인기업일수록 비재무모형의 비중이 상대적으로 높게 적용됩니다. 특히, 소기업이나 개인사업자의 경우 대표자의 신용도 등이 더욱 중요하게 반영됩니다.
참고로, 위에서 말씀드린대로 기업신용평가에 관한 모든 정보를 네이버 카페 ‘신평모’에서 모으고 공유하고 있습니다. 방문하시면 많은 도움이 되실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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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까지 기업신용평가의 절차와 등급결정 방식에 대해 알아봤습니다.
기업신용평가의 든든한 동반자가 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