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신용평가 재무모형(3) : 생산성, 현금흐름 지표

기업신용평가 재무모형 생산성 현금흐름 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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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시간까지 기업신용평가 재무모형에 활용되는 여러 지표 중 성장성, 활동성, 안정성, 수익성 지표를 살펴봤습니다. 오늘은 세번째 시간으로 생산성 지표와 현금흐름 지표들은 어떤 것들이 있는지 알아보겠습니다.

 

기업신용평가 생산성 지표 (Productivity)

생산성 지표는 기업이 투입하는 생산요소의 기여도 및 성과배분의 합리성을 분석하는 지표입니다. 이 지표는 과거 기계 대수, 종업원수, 작업시간 등 직접적인 투입요소 대비 생산량을 보는 의미에서 최근에는 부가가치 창출 크기에 대한 분석 관점으로 변경되었습니다. 대표적인 지표들은 우선 부가가치를 계산하고 투입된 생산요소에 따른 부가가치 비율이 주로 활용됩니다.

 

부가가치

부가가치는 기업이 산업활동을 한 결과 생산물의 원래의 가치 등에 새로 더해진 가치를 말합니다. 재무적으로는 영업이익에 인건비와 감가상각비를 더한 금액으로 볼 수 있는데요. 구체적으로는 다음과 같습니다.

  • 산식 : 부가가치 = 영업잉여(영업손익+대손상각비-금융비용)+인건비+금융비용+조세공과+감가상각비

 

부가가치율

  • 산식 : 부가가치율(%) = 부가가치 / 매출액 X 100

일정기간동안 창출한 부가가치액을 총매출액으로 나누어 계산하는데, 매출액 중 생산활동에 참여한 생산요소에 귀속되는 소득의 비율을 나타내는 지표로 소득률이라고도 합니다. 생산활동이 효율적이고 성장기업일수록 부가가치율도 높고, 사양산업일수록 부가가치율이 낮은 경향을 보입니다.

 

노동생산성 (종업원1인당부가가치)

  • 산식 : 노동생산성(원) = 부가가치 / 평균 종업원수

말그대로 종업원 1인당 부가가치를 나타내며, 노동생산성이 높다는 것은 노동력을 효율적으로 이용하여 부가가치를 창출했다는 의미입니다. 노동집약적인 기업일수록 노동생산성이 낮고, 업종 내 평균이나 타기업보다 노동생산성이 낮다는 것은 경쟁력이 낮을 수 밖에 없고, 신용평가시에도 부정적인 영향을 미칩니다. 일반적으로 ‘인당 매출액’보다 많이 활용되는 지표입니다.

 

총자본투자효율

  • 산식 : 총자본투자효율(%) = 부가가치 / 총자본 X 100

이 지표는 자본생산성이라고도 하며 기업이 총자본을 활용하여 얼마나 부가가치를 창출하고 있는지를 나타내는 지표입니다. 노동생산성과 함께 기업의 생산성을 측정하는 대표적인 지표라고 할 수 있습니다. 흔히 활동성 지표인 총자본회전율로 총자본을 활용하여 얼마나 매출을 올렸는지를 파악하고 있으나, 매출 내 직접경비성 재료비나 외주용역비 등은 당해에 과도하게 혹은 과소 투입될 수도 있기 때문에 회전율 지표에 왜곡이 생길 수 있습니다. 따라서 총자본투자효율처럼 부가가치를 기준으로 분석하는 것이 필요하겠습니다.

 

기타 생산성 지표

이외에도 노동소득분배율, 설비투자효율, 기계투자효율 등이 있습니다.

 

 

기업신용평가 현금흐름 지표 (Cash Flow)

기업의 재무건전성을 파악하는데 있어 현금흐름에 대한 분석은 매우 중요합니다. 신용평가시에도 현금흐름 변동원인이나 영업활동을 통한 현금흐름창출능력 등을 중요한 요소로 판단합니다. 현금흐름등급에 대해서는 별도 포스팅을 할 예정이며, 오늘은 신용평가시 활용되는 현금흐름 관련 지표들만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분석에 따라 다양한 지표가 사용되나 일반적으로 사용되는 지표들을 짚어보겠습니다.

 

매출액 대비 영업현금흐름비율

  • 산식 : 매출액 대비 영업현금흐름비율 = 영업현금흐름 / 매출액

이 비율은 매출액 중에서 현금으로 회수된 정도를 측정하는 지표로 기업의 전체적인 효율성과 경영성과를 측정하기 위해 사용합니다. 기업의 부채의 상환, 배당금의 지급 및 설비투자를 위해 현금이 필요하기 때문에 매출을 통해서 현금을 얼마나 창출하는가가 매우 중요한 지표입니다. 신용평가시에도 이 비율이 높을수록 현금창출능력이 양호한 것으로 판단합니다.

 

EBITDA이자보상비율

  • 산식 : EBITDA이자보상비율 = EBITDA / 이자지급액

EBITDA는 기업의 현금창출능력을 나타내는 수익성 지표로 당기순이익이 놓치는 현금이익을 나타내주는 용도로 많이 쓰입니다. EBITDA는 Earning Before Interest, Taxes, Depreciation and Amortization 의 약자로 당기순이익에서 이자비용과 법인세를 제외하고 현금유출이 없이 비용처리된 감가상각비와 무형자산상각비를 더해서 구합니다. 실무에서는 영업이익에 감가상각비의 합으로 계산해도 큰 차이가 없습니다.

EBITDA이자보상비율은 EBITDA를 이자비용으로 나눈 값으로 영업을 통한 창출된 현금흐름이 이자비용의 몇배냐를 나타냅니다. 당연히 이 값이 높을수록 기업의 현금흐름이 양호한 것으로 판단합니다. 이 값이 2배 이상 정도 되어야 양호한 것으로 볼 수 있고, 1배 이하일 경우 영업활동을 해도 현금으로 남는 것이 없다는 것을 나타냅니다.

 

영업현금흐름대유동부채비율

  • 산식 : 영업현금흐름대유동부채비율 = 영업활동현금흐름 / 유동부채

유동성과 관련있는 비율들은 기말시점에 자산금액을 사용하기 때문에 계절적 영향을 받을 수 있습니다. 이를 보완하기 위해 단기지급능력을 평가하는 방법으로 기업이 영업활동을 통해 창출한 현금흐름이 유동부채 대비 얼마나 되는지를 측정해 분석시 활용합니다. 이 비율이 높을수록 기업의 단기채무지급능력이 좋다고 할 수 있습니다.

 

기타 현금흐름 관련 비율들

이외에도 영업현금수지비율, 총차입금영업자금비율 등이 있습니다.

 

참고 : (뉴스 기사) SK그룹, 올 들어 공격적 회사채 발행 ‘5대그룹 중 최대’ (2023.5.23, FREE NEWS)

 

함께 읽으면 좋을 글들

 

오늘은 재무모형에 활용되는 지표들 중에 생산성 지표와 현금흐름과 관련된 지표들을 살펴봤습니다. 다음 시간에는 비재무모형에 활용되는 항목은 어떤 것들이 있는지 알아보겠습니다.

 

기업신용평가의 든든한 동반자가 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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