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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신용평가를 받을 경우 신용평가등급과 함께 현금흐름등급을 받게 됩니다. 말그대로 현금흐름에 관한 등급인데요. 최근에는 일부 원청사에서 협력업체 등록 조건으로 특정 등급 이상의 현금흐름등급을 요구하고 있어 더욱 민감하게 작용하고 있습니다. 오늘은 기업신용평가에서 현금흐름등급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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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신용평가 현금흐름등급의 개념
현금흐름등급은 현금흐름분석을 통해 자금의 총소요액과 현금창출능력을 비교해 기업의 현금지급능력, 다시말해 채무상환능력을 평가하여 등급화한 것입니다.
일반적으로 현금흐름등급은 CR1 ~ CR6로 표기하고, CR1이 현금흐름이 좋은 등급이고 CR6은 현금흐름이 아주 안좋다고 할 수 있습니다. 나이스디앤비, 이크레더블 등 일부 평가사는 신용등급 기호와 동일한 A,B,C 등급으로 표기하는 곳이 있고, SCI평가정보의 경우 앞에 e를 붙여 eCR1 ~ eCR6 로 표기하기도 합니다. 평가사별로 표기하는 방식은 일부 달라도 등급 옆에 CR등급을 병행하는 등 혼란이 없도록 하고 있습니다.
각 평가사별 현금흐름등급 표기 방법
이외에도 현금흐름등급 산출 조건에 맞지 않을때 NF(판정제외), NR(판정보류)을 표기하기도 합니다.
현금흐름등급 산출 방식, 활용되는 재무비율
평가사별로 현금흐름등급 산출 방식은 약간씩 차이가 있습니다. 하지만, 큰 틀에서는 대동소이하며 각 평가사별로 현금흐름과 관련한 주요한 재무비율을 선별하여 3~5년간의 값들을 동종 업종 평균 또는 경쟁사와 비교 종합해 점수화한 후 현금흐름등급을 부여하게 됩니다. 현금흐름등급을 산출하는데 주로 활용되는 재무비율 항목들은 다음과 같습니다.
영업이익
현금흐름분석에는 일반적으로 EBITDA를 많이 활용합니다. EBITDA는 기업의 현금창출능력을 나타내는 수익성 지표로 당기순이익이 놓치는 현금이익을 나타내주는 용도로 많이 쓰입니다. 현금흐름분석에는 주로 현금영업이익으로 이자나 원금에 대한 지급능력이 어느정도 되는지를 파악하게 됩니다. EBITDA는 Earning Before Interest, Taxes, Depreciation and Amortization 의 약자로 당기순이익에서 이자비용과 법인세를 제외하고 현금유출이 없이 비용처리된 감가상각비와 무형자산상각비를 더해서 구합니다. 실무에서는 영업이익와 감가상각비의 합으로 계산해도 큰 차이가 없습니다.
- 산식 : EBITDA = 당기순이익 – (이자비용 + 법인세) + (감가상각비+무형자산상각비)
EBITDA 이자보상배율
- 산식 : EBITDA이자보상배율(배) = EBITDA / 금융비용
EBITDA를 이자비용으로 나누어 계산하며, 당해 벌어드린 현금영업이익으로 이자를 몇 번 지급할 수 있는지를 가늠합니다. 일반적으로 2배 이상은 되어야 양호한 것으로 분석하며, 1배 미만은 영업활동을 통해 벌어들인 현금으로 이자를 내고 남는 것이 없다는 것으로 현금흐름등급 산출시 부정적으로 작용하게 됩니다.
부채상환계수
- 산식 : 부채상환계수(배) = EBITDA / (금융비용+단기차입금+유동성장기차입금)
EBITDA 이자보상배율과 유사하지만 부채상환계수는 현금흐름에 따른 원금상환능력까지 함께 분석하는 용도로 활용됩니다. 부채상환계수는 EBITDA를 이자비용과 단기차입금, 유동성 장기차입금을 합한 금액으로 나눈 것으로 원리금 상환능력을 분석하는 비율입니다. 일반적으로 부채상환계수는 1.5배 이상이 되어야 양호한 것으로 분석하고, 1배 이하의 경우 현금흐름등급에 좋지 않은 영향을 줄 수 있습니다.
EBITDA 대비 총차입금 비율
- 산식 : EBITDA 대비 총차입금 비율 = 총차입금 / EBITDA
EBITDA, 즉 1년간 영업활동으로 얻은 현금영업이익 전액을 차입금을 상황하는데 사용했을 때 몇년이 걸리는지를 나타내는 비율입니다. 1년동안 벌어서 가지고 있는 차입금을 다 갚을 수 있다면 상당히 현금흐름이 좋은 기업이라 할 수 있지만 그런 기업은 많지 않습니다. 그래도, 해당 비율은 낮을수록 좋게 평가되고 높을 경우 현금흐름이 좋지 않은 것으로 평가될 수 있습니다.
EBITDA 대비 총부채 비율
- 산식 : EBITDA 대비 총부채 비율 = 총부채 / EBITDA
EBITDA 대비 총차입금 비율과 마찬가지로 1년간 벌어들인 현금영업이익으로 총부채를 몇년만에 상환할 수 있는 것을 나타내는 지표로 역시 낮을수록 긍정적인 평가를 받을 수 있습니다.
이외에도 경상활동 후 현금흐름이나 이자지급 후 현금흐름의 정도를 점수로 구분하여 현금흐름등급 산출에 반영하기도 합니다.
기업신용평가 현금흐름등급 필터링
평가사에 따라서는 현금흐름등급과 신용평가등급을 연계해 필터링을 적용하기도 합니다. 예를 들면, 현금흐름등급이 1등급이나 2등급이 나오더라도 신용평가등급이 CCC+ 등급 이하일 경우 현금흐름등급을 3등급으로 조정하는 방식입니다. 현금흐름등급을 잘 받기 위해서는 기본적인 신용평가등급도 잘 받아야 한다는 것입니다. 위에서 언급했듯이 모건설사 등 원청사에서는 현금흐름등급이 5등급 이하일 경우 협력업체 등록 자격 자체를 제한하는 등 현금흐름등급을 더욱 엄격하게 적용하고 있는 추세입니다. 따라서, 평가시에는 전년도 매출채권에 대한 회수내역 제출 등 기업의 현금흐름이 최대한 양호한 점을 어필하는 것이 필요하며, 평소 현금흐름등급 관리에 각별히 관심을 가져야 하겠습니다.
참고로, 위에서 말씀드린대로 기업신용평가에 관한 모든 정보를 네이버 카페 ‘신평모’에서 모으고 공유하고 있습니다. 방문하시면 많은 도움이 되실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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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까지 현금흐름등급에 대해 개념과 각 평가사별 표기방법, 현금흐름등급 산출에 활용되는 항목 등에 대해 간단하게 알아봤습니다. 앞서 언급한 것과 같이 최근에 들어오면서 현금흐름등급의 중요성과 활용도가 점점 높아지고 있는만큼 앞으로 현금흐름과 관련된 세부적인 내용과 사례들을 자주 알려드리도록 하겠습니다.
기업신용평가의 든든한 동반자가 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