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2P금융 개념 및 구조, P2P대출 시장현황 및 주요 업체 총정리

P2P금융이라는 용어를 많이 들어보긴 했을텐데요. 대부업 같기도 하고, 뭔가 사설같은 느낌 때문에 접근하지 않는 분들이 다수일텐데요. 현재 금융시장에서 하나의 서비스로 자리잡고 있습니다. 오늘은 P2P금융의 개념과 원리, 현황 등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P2P금유의 개념과 원리

 

P2P라는 용어는 Peer to Peer의 약자로 원래 IT 용어로 널리 알려져있는데, 중앙 서버를 거치지 않고 클라이언트 컴퓨터끼리 직접 통신하는 방식을 말하는 것이었습니다.

이런 개념의 P2P와 금융을 결합한 것을 P2P금융이라고 하는데, 은행으로 상징되는 금융기관을 통하지 않고 자금 수요자와 공급자가 플랫폼 공간에서 직접 만나 거래하는 방식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온라인 사채시장 아니냐고 할 수도 있는데, 이런 공간에는 여러 알고리즘을 통한 수요자(차입자)를 평가하고, 수요자와 맞는 공급자를 매칭시키게 되면 공급자가 수요자를 평가한 후 자금을 빌려주는 방식으로 플랫폼 내 여러 기술과 데이터들이 활용됩니다.

예를 들면, 자금이 필요한 A씨가 P2P플랫폼에 자신이 필요한 자금규모와 자신의 정보를 올리게 되면 P2P플랫폼에서는 A의 신용도와 기존 대출 등을 고려해 금리와 조건등을 제시하고 A씨가 동의하면 상품화하여 공개해 공급자들을 모집하게 됩니다. 여유자금이 있는 B씨는 은행 금리보다 높은 상품을 찾고 있다가 P2P플랫폼에 올라온 좋은 금리의 상품을 보고 자신의 자금을 투자하게 됩니다. 여유자금이 있는 C씨와 D씨도 소액으로 투자하게 되고, A씨가 필요한 자금이 모두 충족되면 P2P플랫폼 측으로부터 자금을 입금받게 됩니다. 이후 만기가 되면 A씨는 P2P플랫폼을 통해 빌린 자금을 이자와 함께 상환하고, 투자했던 B,C,D씨는 상대적으로 높은 이자와 함께 원금을 돌려받게 됩니다. 아주 간단한 예를 든 것이고, 내부적으로는 좀 더 복잡한 절차와 여러 가지 법규와 제도적인 장치들이 있습니다.

수요자들은 은행 금리보다는 높지만 대출의 문턱을 낮추고, 자금 공급자에게는 은행 예금보다 높은 수익을 보장하는 것으로 상호 윈윈할 수 있는 시장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물론 모든 것이 온라인 상에서 이루어지기 때문에 일반 은행과 달리 영업점이나 은행원이 필요하지 않아 비용이 많이 들지 않아 더 많은 수익을 배분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이런 시장 자체가 개인간의 거래로만 운영되게 되면 온라인 사채시장이 되어 여러 가지 문제를 야기하게 될 것입니다.

따라서, 이런 P2P금융은 거래를 규제하는 법률과 금융당국의 관리감독하에 진행되고 있습니다.

 

 

P2P금융의 구조

 

P2P금융 플랫폼은 금융회사가 아니기 때문에 자금을 받아놓을 수도 없고, 대출을 해줄 수도 없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금융회사를 끼고 운영을 하는 구조를 가지고 있습니다. 크게 대부업 자회사 P2P 모델과 금융기관 연계형 P2P 모델이 있는데요. 각각 알아보겠습니다.

 

대부업 자회사 P2P금융 모델

P2P플랫폼은 자체 대출을 할 수 없기 때문에 P2P플랫폼의 100% 대부업 자회사를 설립해 대출을 실행하게 됩니다. 투자자에게 모집된 금액을 수신하는 기능과 대출자에게 전달하는 여신 기능을 대부업 자회사에서 진행하게 됩니다. 이렇게 된다고 해도 투자자의 예치금이 보호되기 어려워 금융위원회에서는 가이드라인을 만들어 투자자의 예치금을 제3의 은행에 예치하도록 하고 있습니다. 전체적인 프로세스는 아래와 같습니다.

대부업 자회사 P2P금융 모델 구조도

 

차입자가 대출을 신청하면 P2P금융 플랫폼에서는 신용점수와 자체 평가 등을 통해 심사를 하게 되고 심사를 통과하면 차입자의 정보와 담보 등을 상품화하여 P2P금융 플랫폼 홈페이지에 공시하게 됩니다.

투자자는 플랫폼에 공시된 상품을 확인하고 투자를 결정합니다. 투자를 하게되면 차입자의 원리금수취권이라는 채권을 매입하게 되는데, 이를 보유함으로써 차입자가 상환하는 원금과 이자를 받을 권리가 생기게 됩니다. 차입자가 대출금을 상환하면 이를 투자자에게 분배하게 됩니다.

 

금융기관 연계형 P2P금융 모델

위 대부업 자회사 P2P 모델과 유사하나 이 모델은 대부업 자회사 없이 금융기관이 직접 대출을 실행하는 모델입니다. 금융기관에서 투자금을 받아 예금 형태로 예치하고, 예금담보대출 형식으로 대출을 해주게 됩니다. 은행 등 금융기관에서 투자 및 수익금을 분배하기 때문에 투자자 보호에도 용이합니다. 전체적인 프로세스는 아래와 같습니다.

금융기관 연계형 P2P금융 모델 구조도

 

 

국내 P2P금융 시장 현황 및 주요 업체

 

국내 P2P금융 시장은 해를 거듭할수록 위축되고 있는 상황입니다. P2P금융 시장이 확산되던 시기인 2019년에는 230여개에 달했던 P2P금융 업체들이 현재는 50개에도 못미칠 정도로 대부분 폐업이나 영업을 중단한 상태로 알려져 있습니다.

P2P금융의 주된 상품이 부동산 PF와 부동산 담보대출들이 부동산 시장 침체에 따라 함께 위축되고, 고금리 지속으로 대출 연체율이 증가해 투자자들의 투자금 보호가 되지 않는 등 여러 문제점을 보여왔습니다.

문제는 P2P금융 플랫폼 사업자가 폐업하게 되면 투자자 입장에서는 투자금 회수가 어려워지고, 차입자 입장에서는 대출채권이 추심업자에게 넘어갈 경우 부당한 추심압력을 받을 수 있어 투자자와 차입자 모두 어려운 상황에 처하게 됩니다.

최근에도 업체들의 폐업과 영업중단 소식이 들리면서 온라인투자연계금융업 전반에 불안정성이 심화되는 모습입니다. 금융당국에서도 여러 각도로 고심하고 있는 것 같습니다만, 근본적인 문제해결을 위한 대책이 필요한 것 같습니다.

 

주요 P2P 업체 현황

주요 P2P 업체는 여전히 영업을 활발히 진행하고 있습니다. 기존 제도권 금융회사에서 대출이 어려운 경우 대부업체나 P2P업체의 대출상품을 알아보기도 하는데요. 여러 가지 장단점이 있으니 잘 알아보고 활용하셔야 하겠습니다. 주요 업체와 주요 취급상품은 아래와 같습니다.

  • 8퍼센트 : 신용대출, 부동산 담보대출, 사업자 대출 취급
  • 렌딧 : 직장인 신용대출
  • 피플펀드 : 개인 신용대출, 주택 담보대출
  • 와이펀드 : 아파트 담보대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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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까지 P2P금융의 개념과 구조, 시장현황과 주요 업체에 대해 알아봤는데요. 소득이나 신용도 등으로 대출이 필요한 분들은 P2P업체의 상품도 검토해봐야 하겠지만, 여전히 불안정한 시장인 것으로 보여 신중하게 접근하셔야 할 것 같습니다.

 

신용관리의 동반자 크레딧메이트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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