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의 공약이자 현 정부정책의 일환 중 하나인 청년도약계좌에 대해 신청기간과 가입조건 등을 알아보겠습니다. 그리고 매월 얼마를 납입하면 정부지원금이 어느 정도 지원되고 최종 얼마나 받을 수 있는지 상세하게 파악해 보겠습니다.
청년도약계좌는 무엇?
청년도약계좌는 자사가격 상승 등으로 생활, 주거 안정에 어려움을 겪는 청년의 자산형성을 돕기 위해 정부가 마련한 금융상품입니다. 월 40만원~70만원을 납입하면 최대 2.4만원을 매칭해 지원해주고 이자소득에 대해서는 비과세 혜택을 제공하는 것이 핵심입니다. 월별 지원금은 소득에 따라 차등해서 지원하는데, 소득이 낮을수록 정부지원금이 늘어나게 설계되어 있습니다.
- 지원 내용 : 은행이자 + 비과세혜택 + 정부지원금(정부기여금)
결론적으로 얼마를 넣으면 얼마를 받을 수 있는건가요?
가장 혜택을 많이 받을 수 있는 조건에 만족한다는 가정하에 월 70만원씩 5년을 납입하면(납입액 4,200만원) 5년 후 5,000만원을 받을 수 있는 적금입니다.
총급여 기준 2,400만원 이하이고 은행들의 우대금리를 최대한 받고 출시 당시 기본금리가 만기시까지 유지된다는 가정입니다. 소득 기준과 우대금리를 충족하는 것이 쉽지많은 않기 때문에 5천만원보다는 좀 모자라는 금액을 받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정책후퇴라는 비판이 있어요.
처음 윤석열 대통령의 공약으로는 정부지원금을 매월 최대 40만원까지 지원해 자기 돈을 합쳐 70만원씩 10년간 납입하면 10년 후 1억을 모을 수 있도록 설계되었다고 밝혔으나, 이후 70만원씩 5년간 납입하면 5,000만원을 모을 수 있게 변경되었습니다. 그 70만원에도 소득에 따라 월 최대 2.4만원만 정부에서 지원하는 것으로 변경되어 상당히 후퇴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정부지원금이 최대 4,800만원에서 200만원선으로 대폭 축소된 것이라 아쉬움이 많습니다.
최근 고금리 상황에서 사실상 금리가 약간 높은 적금과 다를바 없어지긴 했지만, 그래도 혜택으로 따지면 나쁘지 않아 많은 청년들이 관심을 가지고 있습니다.
청년도약계좌 가입 대상
가입 대상은 만 19세부터 만 34세 청년 중 개인소득 요건과 가구소득 요건을 모두 충족해야 합니다. 병역이행기간(최대 6년)은 연령계산시 산입하지 않습니다. 소득이 없는 경우 가입할 수가 없습니다. 또, 직전 3년 중 1회 이상 금융소득종합과세 대상자(이자소득과 배당소득의 합이 2,000만원을 초과하는 경우)인 경우는 제외됩니다.
개인소득 요건
- 총급여가 6,000만원 or 총합소득이 4,800만원 이하인 경우, 정부기여금을 받을 수 있고, 이자에 대한 비과세 혜택도 받을 수 있습니다.
- 총급여가 7,500만원 or 종합소득이 6,300만원 이하인 경우, 이자에 대한 비과세 혜택은 받을 수 있지만, 정부기여금은 받을 수 없습니다.
- 총급여가 7,500만원 or 종합소득이 6,300만원을 초과할 경우 가입할 수 없습니다.
가구소득 요건
본인을 포함한 가구원 소득의 합이 기준 중위소득의 180% 이하여야 합니다. 여기서 가구원은 가입 신청자의 주민등록등본에 기재된 배우자, 부모, 자녀, 미성년 형제 및 자매를 기준으로 하지만, 예외사례도 있으니 사전에 확인해야 합니다.
청년도약계좌 가입기간과 신청방법
가입기간
가입기간은 2023년 6월 15일부터 2025년 12월 31일까지이며, 매월 1일부터 15일까지 접수를 받습니다.
신청방법
취급은행의 앱(App)을 통해서 영업시간 내에 비대면으로 가입신청이 가능합니다.
청년도약계좌 정부기여금 지급 구조와 은행 적용 금리
정부기여금 지급 구조
자신의 소득(총급여 혹은 종합소득) 구간에 따라 월 기여금 지급한도와 매칭비율이 적용됩니다. 소득별로 매칭비율이 다른 것은 소득이 적은 경우 기여금을 더 많이 주기 위함인데요. 금액차이는 상당히 미미합니다.
정부기여금 = 월 기여금 X 매칭비율 로 계산되는데, 월 기여금 이상으로 납입해도 지급한도까지만 기여금을 지급하게 됩니다. 예를 들면, 총급여 2,400만원 이하인 청년이 월 70만원을 납입해도 40만원까지만 적용되어 2.4만원의 기여금을 받는다는 것입니다.
은행 적용 금리
중요한 것 중 하나가 적용 금리인데요. 금리는 취급기관에서 자율적으로 결정하도록 하고 있어 각 금융기관에서는 기본금리에 각종 실적을 충족해야 우대금리를 적용해주는 형태로 운영되고 있습니다.
청년도약계좌의 최대금리는 모든 금융기관이 최고 6.0%로 운영하고 있는데 최고금리를 적용받기가 만만치 않습니다.
- 적용금리 = 기본금리 + 우대금리 + 소득 우대금리 로 구성됩니다.
은행별로 기본금리는 3.8% ~ 4.5%인데 나머지를 우대금리라하여 은행마다 적용하는 세부항목을 채워야 최고금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우대금리 세부항목>
- 급여이체
- 마케팅 동의
- 자동이체
- 카드실적
- 최초거래
- 주택청약
- 기타
최초 거래 항목의 비중이 적지 않아 최고 금리를 받기 위해서는 은행을 갈아타야 하는 등 은행 실적 채우기에 활용되는 것 같아 아쉬운 부분입니다. 우대금리에 적용되는 세부항목은 각 은행별로 다르며, 그 비중도 다르니 해당 은행과 상의한 후 신청하시기 바랍니다.
소득 우대금리 또한 개인 소득이 총급여 2,400만원 이하 혹은 종합소득 1,600만원 이하인 최하위 구간에 가입 후 5년간 몇 회 해당되었는지에 따라 소득 우대금리가 적용되는데, 5년간 총 소득이 2,400만원 이상일 경우 한번도 해당되지 않아 0.5%의 소득 우대금리를 아예 받을 수가 없어 최고 금리는 5.5% 가 되는 점도 알아두셔야 합니다.
청년도약계좌의 효과
개인소득 구간과 은행 적용 금리 등에 따라 차이가 있겠지만 최고 금리를 받는다는 가정과 이자에 대한 비과세 혜택 등을 고려할 경우 연간 7.7% ~ 8.9% 정도의 적금을 드는 것과 같은 효과라고 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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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까지 청년도약계좌에 대해 알아봤는데요. 해당이 되시는 분들은 잘 살펴보고 도움이 되셨으면 좋겠습니다.
신용관리의 동반자 크레딧메이트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