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는 지하철, 시내버스, 마을버스 뿐만 아니라 따릉이까지 무제한 탈 수 있는 6만5천원 무제한 교통카드를 출시한다고 밝혔는데요. 어디까지 이용할 수 있는건지, 몇 번을 타야 이득인지 등등을 알아보겠습니다.
무제한 교통카드란 무엇?
오세훈 서울시장은 2023년 9월 11일 브리핑을 통해 기후 위기에 대응하고 고물가 시대 가계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무제한 교통카드인 ‘기후동행카드’를 출시한다고 밝혔습니다. 기후동행카드(Climate Card)는 교통 카드 하나로 서울 시내 지하철, 시내버스, 마을버스, 공공자전거 따릉이까지 무제한으로 이용할 수 있는 교통카드입니다.
구입 방법
스마트폰 앱으로는 무료이며, 실물카드로 구입하면 최초 3,000원입니다.
이후 매월 65,000원씩 충전해서 사용하면 됩니다.
사용 범위
가장 궁금한 것은 사용 범위인데요. 모든 지하철이나 광역버스까지 가능한지입니다.
결론부터 말씀드리면 모든 지하철과 버스가 대상은 아니고, 승차 지역에 따라 적용이 안될 수도 있으니 자신의 동선을 잘 확인하고 구입해야 하겠습니다.
지하철
기본적으로 서울 시내에서 승하차 하는 모든 지하철은 가능합니다. 지하철 1~9호선을 비롯해 경의·중앙선, 분당선, 경춘선, 우이신설선, 신림선까지 모두 이용 가능합니다. 하지만, 기본요금이 다른 신분당선은 제외됩니다.
또, 서울에서 승차해 경기·인천 등 다른 지역에서 ‘하차’하는 경우에는 이용할 수 있지만, 서울이 아닌 지역에서 승차하는 경우엔 이용이 불가능하니 유의해야 합니다.
버스
버스 역시 서울 시내버스와 마을버스는 모두 이용 가능합니다. 하지만, 경기·인천 등 타지역 버스나 기본요금이 다른 광역버스는 서울지역 내라도 이용할 수 없어 한계가 있습니다.
서울과 경기를 넘나드는 버스가 많은데요. 서울과 타지역 버스를 구분하는 기준은 노선 면허를 얻은 지역이 중심이며, 각 버스 노선번호를 검색하면 해당하는 면허지역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아무래도 애매한 지역을 오가는 분들은 매번 확인해야 하는 등 좀 번거로울 것 같습니다.
따릉이
따릉이는 ‘1시간 이용권’을 무제한으로 이용할 수 있습니다. 따릉이 30일 정기권이 5,000원인 점을 감안하하고 계산해보면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출시 시기
출시 시기는 내년 2024년 1~5월 시범 운영을 한 뒤 하반기부터 본격 시행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세부적인 사항과 경기·인천 지역의 반발 등이 있어 계획처럼 추진이 될지는 지켜봐야 할 것 같습니다.
얼마나 타야 이득일까?
현재 교통카드 사용시 서울 시내버스 요금은 간선(파랑색)과 지선(녹색)의 경우 1500원이다. 지하철의 경우 현재는 1250원이지만 다음 달 7일부터 150원이 인상된 1400원이 될 예정입니다. 또 내년 하반기 150원 인상이 추가로 예정되어 있습니다.
한 달 6만5000원은 환승 등을 감안하지 않고 기본요금만 봤을 때 버스의 경우 45회, 지하철의 경우 47회, 내년 하반기 42회 이상 타야 이득을 볼 수 있다. 출퇴근 시 한 번씩 이용한다고 계산하면 버스는 월 23일, 지하철은 월 24일, 내년 하반기부터는 21일 이상 타야 이득입니다.
하루에 여러번 이용하거나, 주말 이용, 따릉이를 종종 이용하는 경우, 환승 추가금이 많은 구간을 이용하는 경우 등이 있다면 더 이득일 수 있습니다.
버스의 경우 하차후 환승 적용을 받기 위해서는 동일노선이나 동일번호가 아닌 버스를 30분 이내에 타야 한다는 조건이 있지만, 무제한 교통카드의 경우 이같은 점을 고려하지 않아도 될 것으로 보입니다.
자신의 대중교통 패턴과 이용횟수를 잘 파악하고 구입 여부를 결정해야 할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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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까지 서울시에서 추진하고 있는 무제한 교통카드에 대해 알아봤습니다.
신용관리의 동반자 크레딧메이트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