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신용평가 잘 받기 위한 팁 (1) : 재무제표 확정 후 대응 방법

기업신용평가와 기업신용등급에 대한 모든 것을 안내해드리는 크레딧메이트입니다.

매년 기업신용평가를 받으면서도 유효기간 만료가 목전에 있거나 원청사 공고가 나면 그제야 평가사 알아보고 급하게 준비하는 기업들이 대부분입니다. 기업 매출 올리고 은행 다니기도 바쁜데 언제 신용평가를 준비하냐는 분들이 많은데요. 신용등급은 꾸준히 관심을 가지고 준비해야 관리가 되는 것임을 잊지 말아야 하겠습니다.

 

오늘은 기업신용평가를 잘 받기 위한 팁을 알려드리는 첫 번째 시간으로 이미 재무제표가 작성이 되고 평가 결과만을 기다려야 상황에서 할 수 있는 것들이 어떤 것들이 있을지 알아보겠습니다. 전년도 재무제표가 확정되면 이미 어느정도 신용평가의 수준은 정해졌다고 봐도 무방할만큼 재무제표의 중요성은 두말 할 나위가 없습니다. 하지만, 작년보다 실적이 안좋다고, 부채비율이 안좋아졌다고 포기할 수도 없는 현실입니다. 기업신용평가를 신청하고 신용등급이 확정될 때까지 포기하지 말고 몇가지 준비를 하면 좋을 내용들을 알려드리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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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산 이후 평가받기 전까지 차입금을 늘리면 부정적 영향

 

기업신용평가에서는 부채비율과 차입금의존도가 중요

기업신용평가에서 가장 핵심적으로 보는 재무비율이 안정성 지표인 부채비율과 차입금의존도입니다. 이 지표들은 재무제표가 확정되면 전기 재무제표와 비교하여 산식에 의해 기본적으로 산출됩니다. 재무비율이 전년보다 늘었다거나 업종 평균대비 과도한 수준이면 좋은 신용등급을 받기 어렵습니다. 차입금의존도 또한 마찬가지입니다.

 

결산 이후 차입금 증가는 신용평가에 악영향

부채비율이나 차입금의존도가 양호한 편이라도 결산 이후 차입금을 늘리면 신용평가에 안좋은 영향을 미치게 됩니다. 두 재무비율은 전년도 결산일 기준으로 산출되지만, 평가사들은 한국신용정보원으로부터 매월 여신정보, 즉 차입금 현황을 받고 있어 월별 여신추이를 모니터링 할 수 있습니다. 따라서, 재무제표 작성 시점까지는 양호했지만 그 이후 차입금이 갑자기 늘었다면 민감하게 볼 수 있습니다.

평가사들이 보고 있는 여신정보에는 1,2금융권, 구체적으로 금융기관명과 금액, 만기구조까지 파악할 수 있어 특히 2금융권 대출이 과도하거나 여러 금융기관에 대출을 받은 경우 상당히 좋지 않은 영향을 끼칠 수 있습니다. 최근에는 R-MIS 등급이나 NRM 등급과 같이 동태정보를 파악해 모니터링하는 등급까지 활용되고 있어 차입을 하더라도 그 시기와 거래할 금융기관 선정에도 각별히 신경써야 합니다.

 

당해 실적이 전년보다 개선되었다면 실적자료 제출 필요

기업신용평가를 진행하게 되면 당해 부가세 자료 등도 제출받아 검토하지만, 아무래도 전년도 재무제표를 기반으로 평가하도록 되어 있기 때문에 전년도 실적이 좋은 않으면 좋은 신용등급을 기대하기 어렵습니다.

하지만, 당기 실적이 전년 동기 대비나 전년 전체 실적 대비 비중이 높다면 근거가 될만한 자료들을 제출하는 것이 좋습니다. 작년 경기가 안좋고 코로나19 등으로 좋지 않았지만, 금년에는 실적이 좋아지고 있다고 어필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건설업의 경우에는 이월공사내역증빙이나 평가시점까지 당기수주실적자료, 분양률 근거 자료 등 구체적인 자료가 있으면 더욱 좋습니다. 아무런 근거없이 하반기에는 좋아질 것이다 라던지, 대기업과 계약할 예정이다 라는 정도는 크게 도움이 되지 못합니다.

 

재무제표상 특이점 소명할 수 있는 자료 제출과 부연설명 필요

평가자 입장에서는 재무제표상 기업의 안정성을 저하시키는 계정값이나 비율들이 있으면 당연히 좋지 않은 관점으로 평가를 진행할 수 밖에 없습니다. 하지만, 해당 계정들이 특별한 상황이었거나 일시적이었다라는 것을 설명하면 신용평가에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예를 들면, 매출채권 회수내역을 제출하는 것도 도움이 됩니다. 매출액 대비 매출채권 비율이 높거나, 수년동안 매출채권이 과도하게 유지되고 있다면 좋지 않은 영향을 끼칩니다. 이럴 경우 전년도 재무제표상 매출채권이 과도했으나 신용평가를 받는 시점까지 대부분 회수했다는 근거 자료를 제출하면 현금흐름이나 재무구조가 개선된다는 긍정적인 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습니다.

또, 부채비율이 업종 평균대비 과도하거나 직전 결산 대비 많이 높아졌을 경우에도 사업확장이나 영업을 위한 조치였다면 적극적으로 근거자료를 제출하고 설명할 필요가 있습니다. 사업확장을 위해 자가공장을 짓기로 해 토지매입과 건축비용 등이 필요하여 차입을 해 부채비율이 갑자기 상승했다. 하지만, 모두 1금융권에서 장기차입금으로 조달했기 때문에 재무 안정성에는 큰 문제가 없고 향후 사업확장을 통해 실적이 개선될 것이다라는 형식으로 어필해야 합니다.

 

신용평가시 민감한 재무항목에 대한 적극적인 설명 필요

재무제표상 가지급금과 가수금, 단기대여금 등이 과도하거나 직전년도 대비 갑자기 증가한 경우 상당히 좋지 않게 보여질 수 있습니다. 대표이사나 임직원들이 법인의 자금을 유용한 것으로 볼 수 있기 때문인데요. 그렇지 않고 해당 내용을 설명할 수 있다면 근거 자료를 가지고 정확히 설명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IT기업들을 중심으로 응용소프트웨어 개발이나 전산기기를 개발할 경우 짧게는 수개월에서 길게는 몇년동안 상당한 규모의 개발비용이 들어가게 됩니다. 개발비용은 용역비, 지급수수료 등으로 계상되어 재무구조가 안좋게 나타나는게 대부분입니다 이럴 경우 제품개발을 위해 투입된 개발비용이라는 점, 언제 개발 완료 예정인지 등을 설명하고 필요시 개발중인 해당 제품과 전만에 대해서도 설명하는 것이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기업신용평가는 개인신용평가와 마찬가지로 신용도를 쌓아 올리는데는 상당한 노력과 시간이 필요하지만, 한두번 실수나 방심으로 관리되지 않으면 신용점수나 등급이 떨어지는 것은 순식간입니다.

어떤 사장님은 전년도 실적이 안좋으니 올해는 신용등급 받는 것을 포기하고 내년에 실적 좋아지면 한꺼번에 2~3등급 높여 만회하겠다는 분이 계시는데 참으로 어리석은 생각입니다. 매년 신용평가를 최선을 다해 받고 꾸준히 관리하면서 상향시키는 것이 무엇보다 필요합니다.
 

참고로, 위에서 말씀드린대로 기업신용평가에 관한 모든 정보를 네이버 카페 ‘신평모’에서 모으고 공유하고 있습니다. 방문하시면 많은 도움이 되실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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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까지 기업신용평가에 좋은 평가를 받을 수 있는 팁에 대해 알려드리는 첫 번째 시간이었는데요. 앞으로 세부적으로 도움될 수 있는 내용을 정리해서 알려드리겠습니다.

 

기업신용평가의 든든한 동반자가 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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